▶ 28회째 맞는 한인장학재단
▶ 4월29일 마감… 20명 선정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최학선)의 장학생 선발이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한인장학재단은 지난 1992년 LA 폭동 피해자의 자녀 교육을 위해 한국정부가 마련한 기금 123만3,654달러(한화 10억원)로 설립된 재단이다. 당시 ‘한인동포 장학재단’이란 명칭으로 세워졌고 1993년 8월20일 American Korean Edward Lee Scholarship Foundation(4.29 장학재단)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등록되었다.
최학선 신임 이사장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바친 젊은 한인 청년 에드워드 리 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장학재단은 1994년부터 2021년까지 27회에 걸쳐 988명의 학생들에게 114만5,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의 1,000명에 달하는 한인과 다민족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받아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 신청자격은 2022년도 가을학기 대학교(학부)에 재학중인 학생이거나 입학 예정자로서 4.29 폭동피해자의 자녀 및 손 자녀, 지역 소수민족(한인 포함)의 자녀, 치안담당관(소방관 포함)의 자녀를 비롯한 LA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다.
최 이사장은 “총 20명을 선발, 학생 당 장학금 1,500달러씩을 지급한다. 올해도 LA 총영사관과 많은 한인단체들이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4·29 LA 폭동이 발생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LA 폭동은 미주 한인 이민역사상 가장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에세이 주제는 ‘This year marks the 30th anniversary of the LA Riots. Do you think society has changed since then?’으로 정해졌다.
응모 신청서 및 구비서류는 한인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 송부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29일까지로 접수 주소(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 1111 Crenshaw BL. LA. CA 90019)로 우송하면 된다. 선발 장학생에게는 개별 통지되며 발표는 오는 6월 중 예정돼 있다.
문의: (213)738-0908 또는 info@koreanheri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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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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