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애니 조씨 등 상대후보의 20% 불과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있는 주 하원의원 선거 한인 후보들의 총알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계에서 상대 후보에게 후원금이 상당히 뒤쳐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모금 현황에 따르면, 먼저 주 하원 73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 현직 의원은 지난해 14만8,491달러 94센트를 모았고, 연말 기준 가용현금은 14만8,932달러 35센트로 집계됐다. 상대 후보인 코티 패트리-노리스(민주) 현 74지구 의원은 지난해 80만7,176달러 15센트를 모았고 연말 가용현금은 63만7,699달러 83 센트로 집계됐다. 최 의원보다 약 49만달러나 많다.
주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애니 조(민주) 후보의 경우 작년 11만3,437달러를 모았고, 연말 기준 가용현금은 8만3,828달러 98 센트로 집계됐다. 경쟁자인 필라 샤이보(민주) 후보는 작년 30만4,900달러 27센트 모금, 가용현금 24만3,978달러 8센트, 또 다른 경쟁자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슈젯 발라데어스(공화) 현직 의원은 62만2,939달러 95센트 모금, 가용현금 43만2,259달러 52센트로 각각 집계됐다. 조 후보보다 각각 16만여달러와 35만여달러 많은 셈이다.
주 하원 67지구에 도전한 유수연(공화) 후보의 경우 공식 출마가 늦어 모금액 현황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상대 후보가 이미 많은 금액을 모은 상황이다. 상대인 섀런 쿼크-실바(민주) 현직 의원은 작년 44만7,247달러 5센트를 모았고, 가용현금은 61만9,322달러 50센트로 집계됐다. 유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이는 매우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봤다.
후원금 규모만이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후원금이 충분해야 신문·TV 광고 등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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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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