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기독교 탄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부활절 세례식을 올린 목사와 교인 6명이 점식 식사 도중 중국 공안에 불심검문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남부 심천시에 위치한 심천 트리니티 가스펠 하베스트 교회는 지난 16일 부활절을 맞아 인근 해안가에서 세례식을 진행했다.
이날 세례식은 별문제 없이 잘 진행됐지만 이후 한 교인이 세례식 영상을 중국 소셜미디어인 위챗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됐다. 세례식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관할 지역 공안과 시 관계자들이 교회 마오 쯔빈 담임 목사와 교인 6명이 점심 식사하는 자리로 출동했다.
공안은 코로나 19 방역 수칙 위반을 문제 삼으며 위챗 영상과 목사 및 교인들을 얼굴을 대조하며 확인했다. 공안은 또 세례를 받은 교인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가하면 교인과 목사의 얼굴을 스캔하는 방식을 디지털 신원을 수집해갔다. 중국은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의해 지난해에 이어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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