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물량 여유 있어 사기 쉬워
▶ 테슬라 등은 재고 부족 심각

현대차 아이오닉5(위쪽)과 기아 EV6. [현대차·기아 제공]
개스값 급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전기차 구입이 힘들어졌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한국 브랜드 차량들은 비교적 구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자동차 제조업체·전문매체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별 전기차 재고량을 비교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차를 만들어온 레거시 자동차 회사들의 경우 지금 딜러샵을 방문하면 수주 내에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재고가 여유로운 편이다. 반면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만 생산하는 EV 전문업체들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재고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가 전통 자동차 회사들 중 전기차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현대차의 최신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미국에 수백 대의 재고가 있는데 이는 전국의 모든 딜러가 당장 손님에게 차를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비교하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특히 가주의 경우 산타모니카에 아이오닉5의 재고가 많다는게 CNBC의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서비스기업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 1분기 총 6,964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함께 한국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아도 전기차 공급망을 잘 갖추어 놓았다. CNBC에 따르면 기아는 EV6와 니로EV 모델을 각각 1,000대 이상 미국 시장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는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8,450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외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가 재고가 여유로운 편이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만큼 현지 생산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볼트의 재고량은 수천대 수준이라는게 CNBC의 설명이다. GM과 함께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포드의 경우 마하-E의 재고가 현재 소수 남아 있지만 곧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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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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