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 72주년 기념식 DC 한국전참전공원서 열려

조태용 주미대사(왼쪽서 두번째)가 신진균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 및 참전국 무관 대표들과 함께 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
6.25 전쟁 발발 제72주년 기념행사가 25일 한미 양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주미대사관의 조태용 대사는 기념사에서 “평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을 통해서 이뤄진다”면서 “대한민국이 현재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장을 누릴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준 참전용사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버나드 샴포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전 한미연합사 8군 사령관)은 지난 22일 거행된 고(故) 윌리엄 웨버 미 예비역 대령의 안장식을 언급하며 “어떤 나라도 한국처럼 그들이 받은 도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는 나라는 없다”며 “참전용사들을 우선시해 준 한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를 위한 헌화에는 조태용 주미대사, 이경구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신진균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장이 한국전 참전국 무관 및 대표들과 함께 했다.
주미대사관은 헌화식 후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위한 감사 오찬을 워싱턴 DC 소재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가졌다.
조 대사는 오찬에서 “2주전에 주미대사로 부임했는데 한국전참전용사와 관련한 행사에 오늘로 네번째 참석한다”면서 “제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중요시 하는 것은 제 부친과 모친이 1951년 북한에서 이남으로 내려왔는데 참전용사들이 없었더라면 제가 여기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오찬 행사에서 또 1950년 9월 6일 낙동강 전투에서 사망한 라울 빌라리얼 참전용사(일등병)의 조카인 프랭크 빌라리얼 씨에게 대한민국 보훈처장이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오찬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전우야 잘 자라’를 함께 부르며 6.25 전사자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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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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