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 휴양지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외국인 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홍해 휴양지 후르가다 인근에서 68세의 오스트리아 국적 여성과 40대 중반의 루마니아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집트인 남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해온 오스트리아 여성은 상어에 물려 팔과 다리가 절단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당시 상황은 해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겨 유포됐다. 또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는 600m 떨어진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루마니아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두 건의 상어 공격이 벌어진 곳은 이집트의 대표적인 홍해 휴양지 후르가다 인근에 있는 살 하시시 해변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홍해 주지사인 아므르 하나피 준장은 인근 해변을 폐쇄하고 해상 레포츠 활동도 전면 금지했다.
또 이집트 환경부는 상어가 사람들을 공격한 배경에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도 긴급 구성했다.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에서는 과거에도 관광객 등이 상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례가 간간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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