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외부 프로그램 확대, 절반은 LA·버클리·SD에 타주·해외 유학생 비율 축소
▶ 2030년까지 장기계획 발표
UC가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정원을 최대 3만3,000명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LA타임스는 UC 계열 대학 지원자 수가 사상 최다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UC 이사회에서 이같은 야심찬 목표가 발표됐다고 전하고, 3만3,000명은 새로운 UC 캠퍼스 하나를 만드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UC 정원이 확대되면 가주 출신 한인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시간과 비용 부족으로 UC가 새 캠퍼스를 짓지는 못하며, UC 산하 9개 학부 캠퍼스에서 원격 및 외부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러한 확대가 이뤄진다면 적어도 절반은 UC 시스템의 가장 인기 있는 캠퍼스인 UCLA, UC 버클리, UC 샌디에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 캠퍼스에선 타주 및 해외 유학생 정원을 줄이고 그 자리를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에게 주는 방식도 일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생 중 타주 및 유학생 비율은 UC 시스템 전체 평균이 18%인 가운데, UCLA, UC 버클리, UC 샌디에고에선 이보다 높은 24%다. 본래 UC 시스템 전반적으로 타주 및 유학생 비율을 축소해 나갈 예정이었는데, 최종 목표는 10%다.
다만, 이러한 정원 3만3,000명 확대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은 일이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지원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 관건인 상황이다.
신문에 따르면 UC 캠퍼스들 마다 정원 확대 전략은 다르다. 예를들어 UCLA와 UC 버클리는 물리적 공간이 거의 포화상태이므로 캠퍼스 내 인구가 늘어나지 않게 만들면서 등록 학생 수를 늘리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UCLA는 ‘오프-캠퍼스’(Off-Campus) 프로그램, 여름 쿼터 확대, 외부 강의 사이트 마련 등을 모색 중이며, 가능한 외부 사이트 중 하나는 샌페드로에 있다. UC 버클리는 마운틴뷰에 있는 모펫 연방비행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UC 데이비스는 과학기술 학부와 기숙사를 포함할 새 건물(Aggie Square)을 짓고 있다.
UC 머시드는 최근 캠퍼스 건물이 신축됐고, 의대 프로그램이 내년에 개설될 예정이며, UC 리버사이드는 캠퍼스도 캠퍼스를 확대할 수 있는 부지가 있다. 또한 UC 전체적으로 수요에 발맞춘 온라인 과정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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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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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다 돈좀벌자..이거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