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연설… “우크라이나 위기, 다른 지역으로 확산 방지해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엔 총회에서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외부세력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24일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굳은 결의로 대만 내 독립 세력과 싸워나갈 것이고, 외부세력의 개입에 대해선 가장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등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내정 문제에 대해 개입하려는 세력은 중국인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고, 중국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은 역사의 수레바퀴에 끼게 될 것"이라는 위협성 발언을 이어나갔다.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위기가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각 측은 모두 자제력을 유지하고, 대치를 심화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왕 부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선 모든 관계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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