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령 반대 시위·탈출 확산에 정부, 시위대 폭행 등 무력진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동원령을 거부하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무덤으로 갈 수 없다(No Mobilization to the Grave)’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반대 시위에 결집하고 있다.
징집을 피해 러시아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폴란드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러시아 인접국은 국경을 닫기로 했다. 자국 안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러시아 내 반전 여론을 더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독립 인권단체인 ’OVD-Info’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톰스크 △히바로포스크 등 32개 도시에서 발생, 최소 74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 무력 진압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등에서 경찰들이 시위대를 폭행하는 장면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표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체포된 시위대는 38개 도시에서 총 1,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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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ㅎㅎ 러시아 사람들은 푸틴을 80프로 이상지지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원 입대 하고 잇다 동원령 반대 시위는 아주 적다 자원 입대 하겟다는 사라들이 징집소에 자발적으로 줄을 서잇다 가짜뉴스를 좀 걸러서 기사를 써라 공부좀 하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