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선 모형 작가 채효성 씨, 사진액자 보급 캠페인
▶ DC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사진 무료 배포

거북선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채효성 작가가 지난달 29일 본보를 방문해 거북선 사진액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거북선 모형을 제작하는 채효성 작가(85, VA)는 “워싱턴을 거북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거북선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워싱턴 DC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등장한 거북선 사진을 액자에 담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전달하고 있다. 이미 한식당, 한인업소 등에서 거북선 사진이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채 작가는 “앞으로 교회, 한글학교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가한 거북선은 지난 여름 채 작가가 두 달 넘게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으로 “이렇게 큰 거북선 모형이 제작돼 미 주류사회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거북선을 통해 충무공 불굴의 정신이 널리 알려져 모두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었다.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던 거북선은 엄격한 자료 고증을 바탕으로 폭 7피트, 높이 8피트, 길이 27피트로 실제 거북선의 4분의 1 크기로 제작됐다. 18개의 측면 포문에는 쇠로 만들어진 대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물결 모양의 받침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사이에 영어로 ‘1592년 거북선’(The Korean Turtle Warship in 1592)이라고 쓰여 있다.
이날 워싱턴 DC의 대로를 가로지르며 등장한 거북선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으며 한인들에게는 뿌듯함과 감동 그 자체였다. 퍼레이드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한 본보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물론 미처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뿌듯함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29일 본보를 방문한 채 작가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사람들이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거북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미주교육본부 이내원 전 이사장과 함께 1차로 100개의 액자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며 “거북선 알리기에 나선 80대 원로들의 진심도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615-7783 채효성
(703)725-8910 이내원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