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의료 봉사대 내년 1월 23일부터 5일간
▶ 이뮤스 시티서 진료 활동

2019년 실시된 필리핀 의료 봉사 활동 현장 모습. [GKAMMT 제공]
“한 아이의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고 내 인생도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필리핀 의료 봉사대 ‘GKAMMT’가 내년 1월로 예정된 필리핀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전문 의료진을 찾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의료 분야는 소아과, 가정 의학과, 피부과, 안과, 치과, 성형외과, 마취과, 일반 내과 등 거의 대부분이며 간호사도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GKAMMT의 필리핀 의료 봉사 활동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올해해까지는 열리지 못했다. GKAMMT는 내년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이뮤스 시티를 중심으로 로터리 클럽과 라이온스 클럽 등 현지 봉사 단체와 협력해 2년 만에 의료 봉사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GKAMMT의 이승진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5일간 열리는 의료 봉사 활동에 등록하는 환자 수는 무려 8,000여 명에 달한다. 지역 의료 시설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GKAMMT처럼 외부 단체가 실시하는 의료 봉사 활동만 손꼽아 기다리는 환자가 대다수다. 지난 2년간 의료 봉사 활동이 열리지 못해 내년 계획된 행사에는 1만 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할 것으로 GKAMMT는 예상하고 있다.
이 코디네이터는 “의료 봉사를 떠나기 전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예상보다 많이 밀려드는 환자로 인해 의료진의 손길이 턱없이 부족함을 매번 느낀다”라며 “그러나 봉사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이 다음 행사를 기다릴 정도로 보람을 느끼고 돌아간다”라며 한인 의료진의 참여를 부탁했다.
GKAMMT의 필리핀 의료 봉사 활동은 한 미국 의료 장비 업체의 제안으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이 코디네이터가 업체 관계자로부터 필리핀 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한데 의료 봉사 활동을 한번 가줄 수 없겠냐는 제안을 받고 지인 의사와 함께 15~20명의 의료진을 꾸려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현지 의료 사정이 열악한 정도가 아니었다. 한인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에 3~4시간씩 걸어서 온 환자도 있었고 당뇨와 고혈압 증상이 심각하지만 자신이 앓고 있는 병명조차 모르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2019년부터는 성형외과 의사의 참여로 아동 구개열 수술을 시작했고 내년에도 계획 중이다. ▶참여 문의: 이승진 코디네이터 (818)456-9787, wonju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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