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서 올해만 청소년 306명 총에 맞아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7세 소년이 자택에서 취침 준비를 하던 중 밖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숨졌다.
28일 ABC 뉴스·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의 훔볼트 파크 인근에 살던 아킴 브리스코는 26일 오후 8시 22분께 잠자리에 들기 전 집 화장실에서 손을 닦다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유탄에 맞았다.
유탄은 브리스코의 복부를 관통했고 아이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론 폰테코어 시카고경찰 수사부장은 이 자택의 누군가를 표적으로 한 총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유탄이 브리스코의 자택 뒷골목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골목에서 탄피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폐쇄회로TV(CCTV) 영상물 등을 분석하며 범인 특정에 나섰다.
폰테코어 수사부장은 "누구든 총에 맞는 것은 비극적이지만 아이가 안전한 집에 있다가 이런 일을 겪는 것은 특히 더 비극적"이라며 범인의 자수를 촉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시카고에서는 친구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던 11세 소녀와 부모님 집 현관에 서 있던 19세 대학생 등 많은 청년이 총격 사건으로 숨졌다.
시카고경찰 통계를 보면 이 도시에서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청소년 306명이 총에 맞았다. 시카고에서 올해 발생한 총격 사건은 총 2천376건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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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총을 숭배하는 무리들 공화당 의원님들이 총을 아무나 어디든지 자유롭게 가지고 다닐수있다고 판결한 대법원판사님들이 문제로다...ㅉㅉㅉㅉㅉ
이런 황당한일이? 애가 뭔잘못...부모들.얼마나가슴아플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