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파키스탄·탄자니아 정상들 방중
▶ 4일 독일 숄츠 독일 총리와도 회담 예정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베트남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탄자니아, 독일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돌입한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가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시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은 쫑 서기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시 주석을 만나는 첫 외국 지도자다.
이후로도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11월 1일부터 중국을 방문하고, 아프리카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방중한다. 베트남·파키스탄·탄자니아 등 3국은 모두 중국과 일대일로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을 찾는 첫 주요 7개국(G7) 정상이 될 예정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초대에 응해 숄츠 독일 총리가 11월 4일 중국을 정식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집권 3기를 맞아 숄츠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악화한 유럽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유럽과 미국의 대중국 전략 일체화를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외국 지도자들의 중국 방문은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미래 발전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당 대회 이후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 협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논평했다.
시 주석의 해외 방문도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글로벌 정상들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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