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출시된 첨단 대화로봇 ‘챗지피티(ChatGPT)’가 시리나 알렉사 등 기존 비서로봇들보다 훨씬 정교한 대답을 제시해주는 등 “겁날 정도로 좋다”고 시애틀타임스가 극찬했다.
타임스는 이 챗로봇 이용자들이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동화책 같은 실내장식 방법을 알려줬다”거나 “90년대 히트송 가사를 새롭게 해석해줬다”거나 심지어 “AP 영어과목 문제에 완벽한 분량의 에세이를 써줬다”는 등의 경험담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GPT는 ‘생성적 사전훈련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머리글자이다).
타임스는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실제로 챗GPT와 ‘시애틀’을 주제로 대화해봤다. 챗GPT는 타임스의 짧은 질문에 장황한 대답을 쏟아냈다. 다음은 일부 대담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시애틀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좋아하나?
그렇다. 스타벅스는 1971년 시애틀에서 탄생했다. 시애틀은 지구촌 커피문화의 산실로 꼽히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고급품질의 커피와 편리한 위로도 인기가 있어서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도 즐겨 찾는다.
▲시애틀 사람들은 우산을 쓰나?
그렇다. 시애틀에 항상 비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산이 필요할 때가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우산을 쓰고 다닌다. 겨울철엔 우산뿐 아니라 우비나 방수복을 입는 사람들도 있다.
▲시애틀에서 첫 데이트를 하기에 좋은 장소는?
매우 많다. 관심과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로맨틱한 식당에 갈 수 있고 공원이나 부두를 거닐 수 있고 박물관이나 화랑에 갈 수도 있다. 특히 데이트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소가 캐피털 힐, 발라드, 프레몬트 동네에 많다.
▲시애틀 사람들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 치장하나?
대체로 안 그렇다. 시애틀은 평상적이며 느긋한 분위기의 도시이고 주민들도 편안하고 실용적인 캐주얼 옷을 즐겨 입는 경향이다. 대기업체 직원들 중엔 주중에 정장차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청바지에 T셔츠와 운동화 차림의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시애틀을 한 줄로 표현하면?
“기술이 자연과 만나는 곳,” “소도시 느낌을 주는 세계급 도시,” “태평양 북서부의 심장,” “커피 맛이 강하지만 사람들은 더 강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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