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120주년 기념, 최초 이민여성 형상화한 샛별공연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지난 6일 개최한 준비모임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순아ㆍ대회장 줄리 강)이 다음달 에드먼즈에서 16번째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재단은 지난 6일 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준비모임 등을 갖고 “내년 1월13일 오후 5시30분 에드먼즈 센터 포 더 아츠(Edmonds Center for the Arts)에서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드먼즈 센터 포 더 아츠(410 4th Ave N, Edmonds WA 98020)는 에드먼즈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며 퓨짓사운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김순아 이사장과 줄리 강 대회장, 홍승주 직전 이사장,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 하용출 교수, 유영숙ㆍ김옥순ㆍ샌드라 잉글런드ㆍ황규호ㆍ이문재ㆍ고경호ㆍ김용규ㆍ리사 조ㆍ미셀 우ㆍ백정선ㆍ크리스탈 최씨 등이 참석했다.
축제재단은 1903년 하와이로 첫 한인 이민이 시작된 이후 내년이면 미주한인 1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같은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한인 2세인 줄리 강 대회장이 이번 행사를 총괄해 준비하는 만큼 주류사회에 한인의 날 행사를 홍보하고 이의 활약상을 보여줄 방침이다.
축제재단은 현재 주류사회 교육기관이나 행정기관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18명을 홍보대사로 영입한 상태다. 이들은 해당 교육기관이나 행정기관 등에서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를 기념하는 선언(Proclamation)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프로클래메이션’은 ‘기념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
축제재단은 이날 행사에 미 주류사회 인사를 대거 초청해 홍보대사 활약상을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보여주는 한편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도 펼친다.
올해 공연은 시애틀을 대표하는 한국전통공연단인 샛별무용단(단장 최시내)이 마련한다. 초기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당당하게 자리를 잡은 한인 여성을 형상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대략 5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재단은 김순아 이사장이 주도해 워싱턴주 정부에서 받은 1만4,000여달러의 그랜트와 이월금 등을 포함해 현재 3만5,800여달러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적게는 1만5,000달러, 많게는 2만 달러 정도까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한인 단체나 기관, 개인 등의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김순아 이사장과 줄리 강 대회장은 “이번 한인의 날 행사는 기존에 주로 페더럴웨이 등 남쪽에서 해왔던 반면 시애틀 북쪽에서 마련된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함께 참석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긍지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및 후원 연락처: 김순아 이사장(206-228-3005)/줄리 강 대회장(206-24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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