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 지원 주저한 미·독 신중
▶ 프랑스·네덜란드는 긍정 입장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력 전차 지원을 놓고 입장 차를 나타냈던 미국과 서방이 이번에는 전투기를 보내는 문제로 엇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잘라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뒤로는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 지원을 강도 높게 요청하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 전차에 이은 전투기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국도 결국 전투기를 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같은 날 네덜란드 헤이그의 비넨호프 의사당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투기 지원을 꺼리는 모양새다. 독일은 앞서 전차 레오파르트2 14대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결정하면서도 전투기 지원 논의는 따로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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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UN이 개입하여 중재를 해야한다. 무기 시험장도 아닌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더 이상 끌려 들어갈 필요가 없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