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워싱턴통합한국학교 MD 캠퍼스(교장 추성희)에서는 설날을 맞아 ‘민속놀이 체험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평소에 받는 수업 대신에 설날에 대해 배우고, 한복을 입어보고,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학생들은 설날의 뜻과 유래, 남녀 한복 명칭과 입는 방법, 남자 여자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설날에 부르는 동요 ‘까치 까치설날도 함께 불렀습니다.
민속놀이 체험 시간에는 윷놀이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땅따먹기, 사방치기, 콩집기, 공기, 굴렁쇠, 돼지씨름을 배우고 친구들과 직접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 민속놀이를 해본 중고등학생들이 어린 동생들에게 규칙을 알려줬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미국 ‘합스카츠(Hop-scotch)’와 비슷한 사방치기를 즐겼고, 윷놀이 시간에는 서로 이기려는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모든 민속놀이를 체험한 뒤에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줄다리기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보조교사까지 함께 참여했습니다.
나이별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함께 줄을 당기면서 보는 사람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승패가 갈리기는 했지만, 모든 학생들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줄다리기로 힘을 뺀 모두를 위해서는 ‘화개 장터’ 음식점에서 무료로 학생들을 위해 맛있게 만들어 주신 떡국과 PTA 학부모님들이 마련해 준 한국 전통 과자 등이 기다리고 있어 신나고 완벽한 한국학교에서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매년 음력 설날을 즈음하여 경험하는 재미있는 한국전통놀이를 통해 옛 어른들의 풍습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고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확인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의 설날 행사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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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워싱턴통합한국학교 MD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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