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구경·튤립 정원 파머스마켓·스케이트도
만물이 소생하는 싱그러운 봄이 성큼 다가왔다. 볼티모어에는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 봄의 정기가 가득한 행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화창한 봄의 햇살과 꽃향기를 기대하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봄나들이로 싱그러운 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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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벚꽃 구경
볼티모어 서부에 위치한 포트 맥헨리 내셔널 모뉴먼트(2400 E Fort Ave)에는 눈처럼 쏟아지는 벚꽃이 가득하다. 워싱턴 DC까지 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1931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탄생 200주년을 맞아 1,500명의 학생이 맥헨리 내셔널에 150여 그루의 벚나무를 심었다. 당시에는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이 분리돼, 흑인 학생들은 동쪽 숲에, 백인 학생들은 요새 서쪽에 나무를 심었다.
이밖에 베데스다와 체비체이스 근처에 위치해 있는 캔우드 주택가 근처의 6.2마일의 산책로를 걸으면서 주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위튼의 브룩사이드 가든은 26그루의 왕벚나무와 수양벚나무가 있어 인상적인 장소로 꼽힌다. 옥슨힐의 포토맥 강 옆에 위치한 내셔널 하버에는 약 200그루의 벚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볼티모어 파머스 마켓
봄이면 문을 여는 볼티모어의 파머스 마켓이 내달 2일(일) 볼티모어 JFX(E Saratoga St & Holliday St)에 돌아온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는 80개 이상의 벤더가 신선한 제철 과일부터 채소, 고기, 해산물, 베이커리, 커피 등을 판매한다. 또 바디용품, 의류, 액세서리, 가구, 기념품, 예술품 등도 다양하다. 주차비는 무료.
◆스프링 브레이크 스케이트
복고가 다시 유행하면서 80년대 추억의 롤러스케이트도 부활.
31일(금)부터 4월 8일(토)까지 볼티모어 소재 합킨스 플라자에서 ‘90년 나이트 및 스케이트 자존심’을 주제로 한 스프링 브레이크 스케이트 행사를 연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 8달러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5달러.
◆캠든 야드 야구 경기
봄기운이 완연한 파란 하늘의 하얀 뭉게구름 아래서 야구경기를 구경하며 맥주 한잔을 즐겨보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개막전은 내달 6일(목) 오후 3시 5분에 캠든 야드에서 펼쳐진다. 이어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홈구장에서 뉴욕 양키스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경기 티켓은 10달러부터.
◆셔우드 가든 튤립 정원
진달래, 층층나무, 회양목, 상록수 등 진귀한 식물들로 가득한 볼티모어의 셔우드 가든(4310 Underwood Rd.).
볼티모어의 석유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셔우드의 이름을 딴 6.5에이커에 이르는 셔우드 가든에는 매년 봄이면 5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화사하게 만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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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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