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2일부터 4일간 ‘새로운 50년’ 비전
▶ 서울시 첫 참가…유네스코유산 하회탈춤도

LA 한인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인 ‘LA 한인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50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반세기 역사를 기리기 위해 한국 지자체 중 서울특별시가 최초로 LA 한인축제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LA 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하 축제재단)은 올해 축제를 코로나19 팬데믹의 굴레를 벗어난 본격적인 포스트 팬데믹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준비하는 한편 최근 축제재단에 3명의 신임 이사들이 새로 보강되면서 이사회 분위기가 쇄신돼 기존 이사진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50주년에 걸맞은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50회 LA 한인축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A)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펼쳐진다. 또 10월14일에는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 블러바드를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축제 행사의 핵심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장터부스는 한국 농수산 엑스포와 일반 한국 상품, 음식, 스낵, 로컬, 체험, 비어가든 등 지난해 보다 늘어난 총 289개가 설치되는 가운데 이미 70% 가까이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축제재단 측은 밝혔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20일 현재 67%에 해당하는 193개가 예약 완료된 상황이여, 이미 마감된 120여개의 농수산 엑스포 부스는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대기자도 많다고 덧붙였다.
축제재단은 올해 나흘간 총 40만 명 이상이 LA 한인축제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객 안전을 위해 의료팀을 보강 배치하고 LA 경찰국(LAPD)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더욱 풍성한 축제 준비를 위해 올해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도 구상 중이며, LA 곳곳에 홍보 배너를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최근 배무한 이사장과 김준배 이사는 한국을 방문해 공연팀 및 연예인 섭외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배 이사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세부사항을 모두 밝힐 순 없지만, 축제 최초로 서울시가 참여하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안동 하회탈춤 팀도 공연에 나서는 등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배무한 이사장은 “실버모델 패션쇼, 국악, 무용, 연예인 공연, 체험부스, 특별 엑스포관, 전시관 등도 준비 중”이라며 “50주년에 걸맞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남가주 한인사회를 위한 축제의 한 마당, 타커뮤니와의 활발한 경제, 문화 공유의 장으로 성대하게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또 올해 이사진 보강으로 준비 작업이 전보다 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브랜든 이 잡코리아 USA 대표, 알렉스 차 변호사 등 3명이 신규 이사로 합류, 기존의 배무한 이사장, 최일순 부이사장, 김준배, 박윤숙 이사를 포함해 이사진은 총 7명이 됐다.
벤 박 이사는 “기존 이사분들이 잘 키워온 한인축제를 규모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앞서 50주년 총괄 대회장으로 김준배 이사가 임명돼 전체적은 축제 준비를 이끌어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무한 이사장은 “50주년을 맞는 만큼 이사진 모두가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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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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