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수당 받는 사람 거의 없어
▶ 코인·주식 투자 손실 많이 봤네
백성호 회계사는 “올해 세금보고에서는 실업수당을 받는 한인들이 거의 없어지고 주식과 코인에 투자해 많게는 원금의 70-80%를 손해 본 경우도 있었는데 캐피털 로스(Capital Loss)의 경우에는 3,000달러만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실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탁소의 경우에는 팬데믹 이전에는 세탁소를 파는 사람이 권리금을 받고 팔았지만 지난해에는 권리금을 받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또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 리프트(Lift)와 음식배달서비스인 도어대시(Door Dash) 등에 여성들이 많이 진출했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우버와 리프트의 경우에는 이전에는 한인 남성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한인 여성들의 진출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회계사들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에는 우버 잇츠(Uber Eats)과 도어 대시 등 음식 배달 서비스를 많이 했다.
또 올해 세금보고를 한 한인들은 회계사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애난데일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 회계사는 “한인들이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 서류를 이메일로 수차례에 걸쳐 보내면서 업무가 가중되었고 10만 달러 이상의 높은 연봉을 받은 20-30대 한인들이 증가한 것도 특징이었다”면서 “한인 1.5세, 2세로 가면서 한인들의 소득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정부지원금 축소로 세금환급금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에 반해 전체적으로 소득이 올라가 이로 인해 세금을 환급받았던 한인들도 세금을 오히려 더 내야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최병렬 회계사는 “올해는 정부지원금 축소와 함께 소득 증가로 세금보고를 하고 돈을 환급받는 것이 아니라 돈을 더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특히 오바마케어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 지난해는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 자신의 예상수익보다 돈을 더 벌었더라도 벌금을 내지 않았지만 올해는 그런 혜택도 없어져 일부 한인들이 벌금으로 돈을 토해내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신욱 회계사는 “차일드 택스 크레딧(Child Tax Credit) 등의 혜택이 줄면서 세금환급금이 많이 줄어들어가 토해내는 경우가 있었고 우버잇츠나 도어대시 등과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증가했으며 집을 팔고 사는 등의 거래가 많았던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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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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