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큰 어른’ 봉사·정치력 신장 등 커뮤니티 산증인
LA 한인사회에서 최고령 형사법 변호사로 활동하며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섰던 민병수 변호사가 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민병수 변호사는 최근 폐렴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1일 오전 알함브라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생전 한인들의 권익 옹호와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고 커뮤니티 봉사를 몸소 실천했던 한인사회의 큰 어른이었다.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민희식 LA 초대 총영사의 차남으로 15세 때 부친을 따라 도미, 1975년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으로는 세 번째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48년간 형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1983년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를 설립하고 회장을 지냈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사, LA카운티 산하 법률위원회 첫 한인 커미셔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LA 폭동 이후에는 한인 변호사들과 함께 한인법률권익재단(KALAF)을 만들어 폭동 피해 업주들을 대변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캐롤 민씨와 장남 크리스 민, 차남 티모시 민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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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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