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가한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소속 참가자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추성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학교가 나아갈 지향점’을 모색했다.
추성희 회장은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 환영사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연 우리 한국학교는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이번 대회에서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더 나은 교육 방법과 전략을 찾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인 2,3세들에게 한글학교는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곳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축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추성희 NAKS 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인 정체성을 확립한 차세대들이 미국 주류사회에서 빛나는 리더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대회에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정광미)에서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추성희 회장을 포함해 총 63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가했다.
또 NAKS 14개 지역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교사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7월 21일 개회식에서는 대외협력기관 수상이 있었는데 교육부장관상에 열린문한국학교 이영복교장, 국립국제교육원장상에 버지니아 휄로쉽한국학교 나흥태교감, 국립국어원원장상에 중앙한국학교 김선화교감이 수상했다.
이날 저녁 만찬 시간에 장기근속 시상식에서 개교 20주년 이상 근속학교상(빌립보한국학교, 휄로쉽한국학교), 25년 이상 근속교사상(열린문 이영복교장, 지구촌 황정숙교감), 20년 이상 근속교사상(워싱턴통합VA이지은교사), 15년 이상 근속교사상(길벗 국원혜교장, 밷앨 김은영교사), 10년 이상 근속교사상(빌립보 박지연교사, 워싱턴순복음제일 주연희교사) 이 수상되었다.
정광미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은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내년 가을 학기를 앞두고 교사들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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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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