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사진)가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아닌 제3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그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노선 온건 성향의 정치단체인 노레이블스(No Lables)의 공동의장인 호건은 23일 MSNBC에 출연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공화당의 후보를 지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도 후보 A나 B를 원하지 않을 경우 후보 C가 나올 수 있다”고 제3 후보 출마 가능성을 내 비췄다.
최근 내년 대선에서 제3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던 호건은 “앞으로는 제3 후보를 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공화당 소속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해 온 호건은 “나는 77%의 지지율로 메릴랜드 주지사직을 마쳤고, 민주당과 공화당, 무당파 유권자 모두로부터 7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내가 어떤 모습인지 알리려면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레이블스는 지난 17일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분명해 질 경우 제3 후보를 제시할 것이라고 예시했다. 또 내년 3월 5일 총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당내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 이후에 제3 후보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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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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