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지지율 각각 43%…민주 유권자 64% 바이든·공화는 54% 트럼프 지지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잇단 기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대권 경쟁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내 지지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뚜렷한 대안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가 각각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더 굳어지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유권자 1천3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7일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43%로 나타났다.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4%였으며 10%는 무응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은 NYT와 시에나대가 지난해 7월 5~7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바이든 대통령은 1%포인트 낮아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올해 성 추문 입막음 및 기밀반출 혐의 등으로 잇따라 기소됐음에도 본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압도적 지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YT와 시에나대가 전날 발표한 조사에서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민주당에서의 지지세가 견고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64%는 바이든 대통령을 차기 후보로 꼽았다. 최근 민주·진보 유권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13%에 그쳤다.
나아가 경쟁 후보와 무관하게 민주당이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 성향 유권자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1년 전 조사(26%)에 비해 큰 폭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당내 지지가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방, 인플레이션 둔화 등 경제 정책을 이런 '표심 변화'의 이유로 꼽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지명해야 한다는 답변도 여전히 50%나 됐다. 지난해 7월 64%에 비해서는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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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바이든도 아니지만 트럼프는 더 아니다.
아.. 치매노인이냐.. 개구라망나니냐..... 둘중하나 고르라고?????????????????????????????????????? 아.. 공화당에 이렇게 인물이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