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6월 CEO 시절 워녹[로이터=사진제공]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의 공동창업자 존 워녹이 별세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향년 82세.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워녹이 전날 숨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난 25년간 존과 교류했던 것은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워녹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워녹은 미국 유타대에서 수학 및 철학 학사, 수학 석사,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차례로 받은 뒤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센터와 IBM, 유타대 등에서 근무했다.
제록스 시절 동료였던 찰스 게쉬케와 함께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지역인 새너제이에서 어도비를 설립했고, CEO로 활동했다.
2000년 CEO에서 물러난 뒤에는 게쉬케와 함께 2017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어도비의 첫 제품은 데스크톱 PC 출판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포스트스크립트'였다.
이후 그래픽 솔루션인 포토샵, 플래시, 일러스트레이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 하이퍼텍스트마크업언어(HTML) 개발 지원 도구인 드림위버, PDF 문서 포맷과 솔루션인 아크로뱃 등을 내놨다.
워녹은 2년 전인 2021년 게쉬케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우리는 최고의 친구였고 말싸움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