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 영어권 학생 등록 증가 추세
▶ 워싱턴지역 80여개 한국학교 내달 개학

통합 한국학교 VA 캠퍼스 어린이들이 독도 학습 후 만든 작품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며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워싱턴 지역의 80여개 한국학교들의 새 학년 새 학기 개학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올드 타이머들이 많은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등록생 중 한인 2세의 자녀인 영어권 어린이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의 경우 등록생들의 70%, 버지니아 캠퍼스는 35%, 락빌에 소재한 종이마을 한국학교도 40% 정도가 한인 3세 어린이들로 파악됐다.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고문은 “이는 이민 1세대들의 자녀들인 한인 1.5세-2세들이 성장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두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학교교육도 21세기 차세대 교육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초점을 맞춰 영어권 교사 확보 및 교수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VA 캠퍼스(교장 한연성)는 비엔나에 있는 킬머 중학교에서 9월 9일(토) 개학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외교관과 지상사 주재원 자녀 등 한국으로 돌아갈 학생들을 위한 한국교과과정반(초등 1학년반-중학교 3학년반)이 개설돼 있다. 미주한국어교육과정반은 한국어 수업과 역사, 문화 수업을 한다. 역사문화캠프, 전통놀이 한마당, 코리안 벨가든 견학 등의 특별행사도 준비된다. 문의 (301)768-6455
▶통합 MD 캠퍼스(교장 추성희)도 내달 9일(토) 포토맥에 있는 후버 중학교에서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초중고 학생반과 성인반이 개설된다.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고등부 학생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에서 외국어 공식 학점을 인정받는다. 또 상급반 학생이 하급반 학생을 가르치는 ‘띠앗’ 멘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 특강도 곁들여진다. 문의 mkjoy1@gmail.com
▶페어팩스 소재 워싱턴한인장로교회(담임 박성일 목사) 산하의 글고운 한국학교 역시 내달 9일(토) 개학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12시 수업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3-4세 조기교육 프로그램이 새로 개설됐다. 한글과 문화, 역사를 가르친다. 문의 (703)321-8090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 고현권 목사) 부설의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내달 2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맥클린한인교회에서 가을학기 수업을 진행한다. 유치반부터 고등반까지는 대면수업, 성인반은 비대면으로 공부한다. 한국어와 문화, 역사 수업 외에 미술, 종이접기, 동요 등의 특별활동이 준비된다. 문의 (571)235-8997
▶버크에 소재한 버지니아 소리교회(담임 김유정 목사) 산하의 소리 한글학교는 9월8일 개학해 내년 5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8시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문화, 역사 프로그램과 특별활동이 마련된다.
문의 (269)312-4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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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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