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호텔업계가 올여름 죽을 쑨 끝에 비즈니스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포틀랜드 관광국의 제프 밀러 CEO가 시의회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밀러는 올해 첫 7개월간 포틀랜드 호텔업계의 객실매출 수가 120만여 개였다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20%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웃 도시 시애틀의 경우 객실매출이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덴버도 25%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포틀랜드만 회복속도가 더디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틀랜드 도심 호텔들이 파리를 날리는 원인은 대로상에서, 특히 주요 호텔 모퉁이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불법 마약거래와 투여행위에 방문객들이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년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컨벤션 행사가 다수 개최됐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에 계약된 것들이었다며 컨벤션 참가자들 중 대다수는 오히려 포틀랜드에 부정적 인상을 지니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때문에 연기됐던 컨벤션 행사들도 재계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밀러는 또한 다운타운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이 아직 많지 않아 활기가 없는 거리에 홈리스 천막들이 들어차 있고 행동거지가 위험한 마약 중독자들이 대형 호텔 주변에서 서성이는 모습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쫓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포틀랜드-멀트노마 카운티 합동 홈리스 사업국과 관광국이 손잡고 다운타운이 당면한 이슈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제의하고 “다운타운이 가야할 길은 아직도 남아 있고 그 길은 우리가 개선해야 할 마지막 남은 가장 먼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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