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민간시설 내 하마스 공격할 권리…피해는 최소화해야”
▶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 확전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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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민간 시설에 위치한 하마스 군사 표적을 공격할 권리가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휴전은 하마스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해 하마스가 학교와 병원, 아파트 등 민간 건물에 자리 잡으며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이스라엘은 외국 테러 단체를 겨냥한 군사 의무를 수행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하마스 공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피해는 "군사 작전의 매우 불행한 부수적 효과"라며 미국 정부는 아직 이스라엘의 전쟁법 준수 여부에 대해 법적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8일 논의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중지'(humanitarian pause)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중지라고 부르든, 휴전이라고 부르든 이스라엘이 테러 공격을 당했고 계속 당하는 상황에서 이게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야 한다"며 "어떤 휴전이든 하마스에 휴식하고 재정비하고 이스라엘에 테러 공격을 계속할 준비를 할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을 반입하고, 민간인이 안전할 수 있는 장소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병원 운영 등에 필요한 연료 반입은 허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은 연료가 하마스로 갈 수 있다는 정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연료 반입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계속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어 분쟁이 레바논 남부로 확전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면서 "미국이나 역내 다른 국가의 이해관계를 겨냥한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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