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교통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20일 기자 회견에서 "올해 비행 취소가 한층 줄며 가장 많은 사람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모두 3천만명의 승객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추수감사절(23일) 직전 이틀과 직후 주말에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추수감사절 이후 일요일인 26일에는 290만명이 공항으로 몰려 혼잡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예약 취소 비율도 1.3%로 지난해 2.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6년(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티지지 장관은 "정부 셧다운 위협으로 추수감사절에 교통마비에 준하는 상황이 도래할 뻔했다"면서 "한층 큰 혼란이 올 뻔했다"며 안도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주요 연휴 시즌마다 항공대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연말 눈 폭풍까지 겹쳐 수만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했으며 결항이 집중된 일부 항공사는 집단 소송을 당하기까지 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항공편 취소로 전액 환불된 금액은 모두 25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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