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은행 KBW 분석 보고서
▶ 당국 규제 강화에 M&A 바람
중소 규모 지역은행 가운데 3곳이 수익성 압박으로 대형 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매체 CNBC는 27일 투자은행 KBW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 코메리카, 자이언스, 퍼스트 호라이즌 등 지역은행 3곳이 대형 은행의 잠재적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BW는 특히 자산 규모가 800억∼1,200억달러 사이인 이들 은행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은행들은 자산이 100억달러 이상인 은행 그룹 중 구조적인 수익률이 가장 낮은 탓에 향후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더 큰 규모로 성장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들이 규모를 더 키운다고 해도 규제 문제를 겪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자이언스나 코메리카처럼 자산이 800억∼900억달러인 은행들의 경우에는 자산 규모가 곧 1,000억달러에 도달해 강화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기업 가치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익률이 높은 대형 은행들은 소규모 은행 인수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KBW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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