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길 북쪽 지역 등 한인타운 최다 ‘핫스팟’
▶ LAPD 잠복근무 단속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전역에서 여전히 길거리 매춘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타운내 웨스턴길의 경우 매일 밤마다 많은 매춘 여성들이 돌아다니며 주택가 매춘 행위를 하고 있어 풍기문란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매춘은 거리 호객, 소개, 불법 광고, 유흥업소,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도 LA시 전역에서 2번째로 매춘 관련 적발이 많은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어 한인 등 타운 주민들이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길거리 매춘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 LA경찰국(LAPD)은 사우스이스트 지역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잠복 근무를 통해 매춘 관련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는 언더커버 경관들이 작전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성 서비스’를 위해 매춘 여성들에게 접근했고, 이러한 ‘서비스’가 공공장소와 평범한 가정과 아이들이 있는 근처의 거주 지역에서 일어나기도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APD는 툴리오 산체스(68) 등 6명을 캘리포니아 형법에 의거 매춘 행위, 매춘 목적의 청탁, 포주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인 미성년자 1명을 가족에게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LAPD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 매춘 관련 혐의 체포건수는 총 1,707건으로 집계됐다. 매춘, 매춘 청탁 및 관여, 포주 행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주민의회 지역별로 밴나이스가 3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윌셔-코리아타운 290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윌셔-코리아타운 경우 대부분 한인타운 웨스턴 길 북쪽 지대에서 이뤄졌다. 올해 체포 장소 기록을 보면 3가부터 멜로즈 애비뉴까지 사이 웨스턴 애비뉴 선상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일대에서 체포가 대부분 이뤄졌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웨스턴길 북쪽 베벌리, 오크우드 등을 지나가는 일이 많은데 매춘 여성으로 보이는 이들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거리에 버려진 콘돔도 종종 목격한다”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서는 절대 지나갈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윌셔-코리아타운 지역 연간 매춘 체포 건수는 2017년 75건, 2018년 129, 2019년 271명으로 늘어났다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11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21년 217명, 2022년 294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도 현재 추세라면 전년도보다 늘어난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매춘이 여전히 성행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제보 등으로 LAPD의 단속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LA 전체적으로는 2020년 2,207건, 2021년 2,553건, 2022년 2,449건 등을 기록해왔다.
수사 당국은 매춘이 이제 단순히 거리 호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 관계자는 “소개, 유흥업소, 광고물 등을 통해 만나기도 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매춘이 이뤄지며, 매춘부나 알선책이 온라인에 광고성 글을 올려 접촉하기도 한다”며 암암리에 이뤄지는 경우 주택가나 아파트, 숙박업소 어디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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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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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하고 민주당 법원은 풀어주고..풀어준것도 기사화해야지
잡아서 바로 놔주었겠지 인권보호 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