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감사는 조건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은혜와 사랑의 열매라고 느껴진다. 감사의조건을 생각해보면 무궁무진하다. 매일 출퇴근할 때 지나는 가로수만 보더라도 참으로 고마운생각이 든다.
자동차 매연을 싫다고 하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의 그늘이 되어주기도 하고 산소를 제공해주고 행인이 없을 때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녹색 잎사귀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무에게 ‘고맙다’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내가 가게의 캐셔로 근무할 때 어떤 고객은 나를 보자마자 땡큐, 물건을 골라가지고 계산대에 놓으면서 땡큐, 계산을 끝내고 나갈 때도 땡큐를 했다. 내가 잘해 준 것도 없는데 어쩌면 그렇게 미안할 정도로 땡큐를 하고 가실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그분의 습관이므로 어떤 환경에서도 땡큐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미국은 땡큐문화라 하지만 나도 여기에 더 익숙해지고 습관화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미숙하다. 아름다운 문화 속에서 아름다운 습관이 익숙해지도록 나 자신을 채찍질해본다. 감사를 심으면 감사가 열린다. 심은만큼이 아니고 열 배, 백 배의 열매를 맛볼 수도 있다.
<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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