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거주 강남옥 시인이 제5회 배정웅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이사 간다-오래된 의자 네 개’이다.
배정웅문학상은 이중언어로 발간되는 시와 시론지 ‘미주시학’(발행인 정미셸)이 배정웅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제5회 배정웅문학상은 박덕규, 안도현 교수(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이창윤, 정미셸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전 미주지역에서 응모한 작품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접수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지난달 20일에 최종심을 거쳐 당선자를 선정했다.
배정웅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영시집 지원금을 포함 2,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미주시학 측은 출판기념회와 함께 5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의 특별상 부문에는 뉴저지 거주 김원영 번역가가 수상한다. 연락처 (213)215-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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