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안젤로스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주(사진)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안젤로스 가족은 타우슨 소재 볼티모어 메디컬센터에서 세상을 떠난 그가 수년간 병을 앓아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편안하게 치료한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스 이민자 부모 아래서 1929년 7월 4일 출생한 안젤로스는 볼티모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로펌을 운영하며 근로자 보상 문제, 석면 산업에 맞서 싸워 명성을 쌓았다.
1992년에는 미 최대 규모의 석면 상해 청구 통합 소송을 승리로 이끌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해 큰 부를 축적했다. 그는 1993년 작가 톰 클랜시, 영화 제작자 배리 레빈슨, 테니스 스타 팸 슈리버 등 볼티모어 출신 유명인사들과 투자자 그룹을 주도해 당시 오리올스 구단주였던 일라이 제이콥스로부터 1억7,300만 달러에 오리올스 구단을 인수, 구단주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동안 볼티모어는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하지 못했다.
안젤로스는 지난 2020년 건강이 악화되며 구단 운영을 아들인 존에게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 데이빗 루벤스타인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구단 지분 대다수를 매각, 구단주 자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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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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