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출신 지휘자 최현씨
▶ 내년 5월 디즈니홀 데뷔

LA필의 두다멜 펠로우에 선정된 홀리 최씨. [LA필하모닉 협회 제공]
미국과 유럽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촉망받고 있는 한인 여성 지휘자가 LA 필하모닉의 권위 있는 차세대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인 ‘두다멜 펠로우(Dudamel Fellow)’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태어나 LA에서 성장한 한인 여성 지휘자 홀리 최(Holly Hyun Choe·한국명 최현)씨다.
LA 필하모닉 협회(Los Angeles Philharmonic Association)은 18일 홀리 최씨를 비롯해 데이너 타푸르-디아스, 루이스 카스티요-브리세뇨, 몰리 터너 등 4명의 신예 지휘자들을 2024-25 시즌의 두다멜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10세 때 LA로 이민 온 1.5세로,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배우며 음악에 입문한 뒤 촉망 받는 신예 지휘자로 급부상, 현재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에서 지휘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석사확위를 마친 최씨는 지난 2020년부터 거장 파보 예르비를 사사하며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했고, 2022년 앙상블 레플렉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메인 지휘자로 임명됐다.
최씨는 2025년 5월 17일과 24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무대에 서서 LA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청소년을 위한 심포니 시리즈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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