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선 성격적 가치관 지도자 선출을 위해
▶ 교계 지도자ㆍ교인들 한자리에 모여 합심 기도
인종과 교파를 초월한 기독교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다민족 연합 기도 대회가 지난 22일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열렸다. 올해 기도 대회 주제는 ‘주의 얼굴을 구합니다’(Seek His Face)로 11월 열리는 대선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지닌 지도자 선출을 위한 기도 등이 이어졌다.
이날 기도 대회는 다민족 기도자들이 강단에 올라 찬양, 회개, 승리, 예수 재림을 ‘상징하는 쇼파’(Shofar·뿔피리)를 부르며 시작을 알렸다. 파이어포인트 처치의 지니 리처드슨 목사는 “주님, 당신의 얼굴을 구하오니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게 하소서”라며 개회 기도를 통해 기도 대회 주제를 선포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기도 대회 대표 대회장 한기홍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현재 미국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법이 계속 제정되고 하나님 말씀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라며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하시고 이 땅을 고쳐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라며 회개를 촉구했다. 한 목사는 또 “11월 선거에서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경외하는 사람이 선출되고 그들이 통치할 때 이 땅을 축복하실 것”이라며 “미국에 영적 대각성의 역사가 이뤄지고 미국이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라고 미국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이날 기도 대회는 회개, 부흥과 회복, 선거와 리더십, 선교와 평화 등 네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대표 기도자가 나와 기도한 뒤 주제별 기도자 네 명이 나와 기도를 이어갔다. 회개를 주제로 대표 기도자로 나온 신승훈 목사는 “지난 10년간 4,000만 명이 교회를 떠나고 현재 기독교인 50%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이 만연하고 동성애 지지 후보가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 등 미국이 변질되고 있다”라고 미국 사회에 만연하는 각종 반기독교적 실상을 설명했다. 신 목사는 이어 “느헤미야가 이스라엘의 범죄를 자신의 죄로 고백하고 회개했듯이 미국의 죄를 우리의 죄로 여기고 간절한 회개 기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회개 기도를 강조했다.
한국 선교사에게 영향을 받아 20년간 새벽 기도회를 이끌어 온 데이빗 디아즈 목사(뉴 비기닝 처치)는 “교회는 기도와 금식으로 마귀의 맹공격에 맞서야 한다”라며 “우리 세대가 부흥에 대한 도전을 받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마귀에게 사로잡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부흥과 회복을 주제로 기도를 이끌었다.
선거와 리더십을 주제로 한 기도 대표자로 나온 박성규 목사는 “지도자가 잘못하면 그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를 놓고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라며 “탕자 같은 미국이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지도자가 살아야 하고 성경과 하나님 말씀을 기초로 이 나라가 다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라고 기도했다. 이날 기도 대회에는 한인 교계 지도자들 외에도 히스패닉, 흑인, 백인, 아시안 등 다양한 인종의 교계 지도자와 교인이 참석, 각 기도 주제를 놓고 한인 교인들과 함께 통성 기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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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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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가 함께하면 나라가 종교가 망하는걸 역사로 보지도 못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