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전 세계서 스트리밍
▶ 시즌1은 28억 뷰 ‘대박’
▶ “전작 넘어설까” 주목

오징어게임 시즌2의 배우 이병헌(왼쪽 두 번째부터), 황동혁 감독, 이정재가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 ‘오징어 게임’이 돌아왔습니다”
넷플릭스 최고의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26일부터 전 세계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넷플릭스 최고의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트리밍을 앞두고 시리즈의 성공 마법이 다시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전 세계적으로 높았다. LA에서는 열린 조기 상영회 입장권을 얻기 위한 3마일 달리기 대회에 1,600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거리를 폐쇄한 채 1,000명의 참가자가 2만명의 관중 앞에서 넷플릭스에 등장하는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기량을 겨뤘다. 서울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분홍색 옷 경호원들이 등장하는 K-팝 콘서트가 열렸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9월 첫 스트리밍 당시 전 세계적으로 깜짝 놀랄 만한 반응을 일으켰다. 28억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으로 기록됐고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시리즈에 나온 초록색 운동복을 직접 만들어 입었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전 세계에서 유행했다.
넷플릭스조차도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넷플릭스의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 외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큰 반응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콘텐츠 담당 임원들조차도 이런 세계적인 신드롬이 펼쳐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마케팅 예산도 대폭 늘었다. 넷플릭스의 다른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나 ‘브리저튼’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또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시즌1도 전면에 배치했다. 같은 이름의 비디오 게임도 출시했다. 스포츠용품업체 푸마는 시리즈에 나온 운동복을 제작해 판매하며 호주 맥도날드는 ‘오징어 게임’ 메뉴도 만들었다.
NYT는 ‘오징어 게임’ 제작자 황동혁 감독이 첫 시즌을 구상하는 데 10년이 넘게 걸렸다면서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바탕으로 만든 9편의 에피소드는 한국의 계층 격차를 반영하며 세계적으로는 경제적 불안감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이규택 교수는 “오징어 게임이 영화 산업이나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는 “시즌2 제작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넘어서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새 시즌은 인기 드라마의 모든 요소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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