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혈소판을 무려 700번이나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언론 매체인 WTOP에 따르면 리차드 마틴은 아버지와 함께 적십자사에 혈액을 기증하기 시작했다가 1982년부터 다른 종류의 기부를 고려해 보라는 말을 듣고 이노바(Inova) 병원으로 옮겼다.
마틴이 이노바 병원으로 옮길 당시 그의 아버지는 무려 17갤런의 피를 헌혈한 것에 자극을 받아 아버지와 같은 양의 혈액을 헌혈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7갤런밖에 못한 상태였다.
그는 혈소판만 기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이후 두 주에 한번 꼴로 스털링에 위치한 이노바 혈액 기증자 센터에 갔으며 마침내 지난 5일 700회 기증이라는 이정표를 우뚝 세우게 됐다.
마틴은 “죽기 전까지 혈소판 기증을 계속하고 싶다. 아니면 병원에서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할 때까지 할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병원 측은 “마틴이 이노바 병원 역사상 혈소판을 가장 많이 기증한 사람”이라며 700회 기증을 기념해 준비한 대형 케익과 증서를 전달했다.
혈소판 기증에는 70분이 걸리며 한번 기증하면 새로운 혈소판이 생기기까지 2주가 걸린다. 기증받은 혈소판은 암 및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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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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