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정바오로 한인성당 ‘재의 수요일’미사 봉헌

지난 5일 거행된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배하정 주임신부가 어린이 신자의 이마에 재를 발라주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주임신부 배하정)이 지난 5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미사를 봉헌하고 사순시기를 시작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에 각각 거행된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에 얹어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성서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의 시작, 즉 부활절 준비를 알리는 교회력 절기로 신자들은 재를 이마에 바르고 부활절 전까지 그리스도의 40일간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배하정 주임신부는 강론에서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는 재의 예식 말씀을 언급하며 “이 시기에 회개, 화해, 의로움으로 삶을 되돌아보며 사순절을 시작하길 바란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관을 쓰고 가시는 주님의 뒤를 따라 희생하고 절제하며 보속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성정바오로한인성당은 사순시기 동안 실천사항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평일미사 40분 전에 ‘십자가의 길’을 바치고 미사 봉헌 ▷십자가의 길 기도문 읽기 ▷‘신앙의 신비여’ 읽기와 묵상 ▷수요일과 금요일에 빵과 물로만 단식하기(절제와 최소한의 음식으로 주님의 수난 묵상, 음식 버리지 않기) ▷단식과 금육재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기 ▷일주일에 2회 이상 십자가의 길과 평일 미사 참례하기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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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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