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 시문학회 회장인 윤석호 시인(61)이 제 5회 시산맥 창작기금 수상자에 선정됐다.
윤 시인은 ‘신발을 위한 변명’ 외 여러 편의 근작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산맥 측은 심사평에서 “입상작들은 등단 10년이 넘은 윤석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원고이다. 이민자의 생활에서 오는 삶의 언어들은 첫 시집을 통해 벗어버렸다. 그 후 시인의 시편들은 현대적인 감각과 서정의 깊이를 부드럽게 다스려왔으며 그 솜씨가 돋보였다. 그만큼 시에 대한 염원이 컸을 것이다. 이번 시집을 통해 또 다른 시 세계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호 시인은 11일 “두번째 시집은 현재 최종 마무리를 하는 중이다. 시집 제목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달 안으로 결정한 후 출판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5회 시산맥창작기금 지원 공모에는 총 24명이 지원해 윤석호 시인 외에 김옥전 시인, 성금숙 시인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1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산 출신의 윤 시인은 부산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기계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으로 이민왔다. 시애틀에 거주하다 몇 년전에 메릴랜드로 이사왔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2014) 및 미주 한국일보 문예전(2010) 등에서 입상했으며 시집 ‘4인칭에 관하여’(2020)가 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