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미국에 불법 입국…공범들 더 찾고 있어”

엘살바도르 구금 시설 방문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로이터]
지난 주말 워싱턴DC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의 가방을 도둑질한 용의자가 약 일주일 만에 당국에 검거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은 이날 성명에서 수사 당국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가방을 훔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의 이름 등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가 상습범이며 놈 장관의 신용 카드를 사용하고 전자 장비에 접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용의자가 놈 장관의 직책 때문에 그를 범행 대상으로 고른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용의자는 부활절인 지난 20일 저녁 워싱턴DC의 고급 햄버거 레스토랑 '캐피털 버거'에서 자녀 및 손주들과 식사 중이던 놈 장관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가방에는 현금 약 3천달러(약 433만원)와 수표, 국토안보부 출입증, 여권, 운전면허증과 약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놈 장관의 대변인은 범인이 바닥에 놓여있던 장관의 가방을 발을 이용해 자신 쪽으로 끌고 온 뒤 겉옷으로 가린 채 가지고 나갔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있었으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놈 장관과는 약 50㎝ 정도 떨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놈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방을 훔친 범인이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외국 국적자라고 주장했다.
비밀경호국은 체포된 용의자의 국적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에드 마틴 워싱턴DC 임시 연방검사장은 용의자가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했으며 사법 당국이 공범들을 더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체자인 도둑놈이 큰 문제지만 본인의 부주의로 잃어버린 이 여자가 국토안보 장관이라니.....
베네주엘라 마약범이 아니면 멕시코 마약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