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행 단속 차량 100대 투입
▶ 과속·로드레이지 집중 단속

암행 단속 특수 차량 [CHP 제공]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난폭 운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암행 단속형 특수 차량 100대를 투입한다. CHP는 과격한 차선 변경, 과속, 로드레이지 등 ‘비디오 게임식 운전’에 대해 현실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속 강화를 예고했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저식별성(low-profile) 특수 표식 단속 차량(SMPV)으로, 외형은 일반 차량과 유사하지만 내부에는 경광등, 사이렌, 전자 표식 장비가 설치돼 있다. 평소에는 일반 차량처럼 보이다가, 난폭 운전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차로 돌변해 단속에 나선다.
CHP는 이미 지난주부터 닷지 듀랑고 차량 25대를 먼저 투입했고, 나머지 75대는 내달까지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도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CH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매년 39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하루 평균 약 1,000건의 난폭 운전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속 100마일을 초과한 운전자에게 1만8,000건에 달하는 티켓이 발부됐다.
CHP는 과속이 전체 교통사고의 약 30%에 영향을 미치며, 교통 사망과 부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과속은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고 제동 거리를 늘리는 등 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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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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