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관 5층 세입자 렌트인하 요구, 합의 안되면 소송 불사 압박

[뉴욕한인회관]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뉴욕한인회관의 3층 악성 세입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5층 세입자까지 렌트비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운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회관 5층에 거주하고 있는 한 세입자는 지난달 19일 이메일을 통해 렌트 안정법 및 로프트(Loft)법에 따라 자신의 적정 월 렌트비는 1,624달러지만 2022년부터 월 4,800달러를 지불했고 지난해 4,953.60달러로 인상됐다.
이에 2022년 리스 계약 이후 현재까지 ‘초과 청구’(Overcharge)한 11만7,909.24달러를 렌트 크레딧으로 돌려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뉴욕시 로프트 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도 이메일에 적시됐다.
세입자는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 산정했다는 월 렌트비 1,624달러는 DHCR(주택 및 커뮤니티 갱신국) 지침과 지난 1993년 마지막 등록된 법정 임대료 월 750달러에서 3% 보수적 인상률을 적용한 렌트비라는 주장이다.
이명석 회장은 이와관련 지난 8일 뉴욕한인회관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식) 모임에 참석해 “3층의 악성 세입자 2명에 이어 5층 세입자마저 6월부터 렌트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7월1일자로 6개월분 22만 3,100달러의 재산세 납부 통지서를 받는 등 회관 운영에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석 회장은 “뉴욕한인회 법률고문인 김동민 변호사에게 이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관관리위원회는 이날 최재복 전 건설협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회관 세입자 문제 및 여러 회관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 회관관리위원회는 38대 뉴욕한인회부터 한인회관 관리를 맡아 온 ARCH STR 정재윤 대표가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영식 위원장은 “한인회관의 운영 및 재정상태를 분기별로 한인사회에 상세히 공개하고 중요한 문제 발생할 때 마다 한인사회에 알려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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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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