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2025-26 시즌
▶ ‘하데스타운’ ‘서프스’ 팬터지스 극장

‘물랑루즈’ 투어 공연에 나선 아리아나 로사리오(가운데)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제공]

여성 투표참정권을 위한 투쟁의 역사와 변화를 기대하며 앞으로 행진하자는 메시지를 지닌 뮤지컬 ‘서프스’.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제공]

내셔널 어메리칸 우먼 서프리지 투어팀의 마리야 그랜디(캐리 채프먼 캣)와 그의 동료들.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제공]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Broadway in Hollywood) 2025-26 시즌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최장수 흥행작 ‘레미제라블’로 개막한 이번 시즌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은 토니상 수상작들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젊은 몽상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신화와 하데스 왕과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의 신화, 이 두 가지 신화를 엮어 만든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11월2일까지 관객들을 노래과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물랑루즈! 더 뮤지컬’ ‘서프스’ ‘스테레오포닉’ 등 뮤지컬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할리웃 팬터지스 극장(6233 Hollywood Blvd.)을 뜨겁게 달군다. 내년에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 록앤롤의 여왕 티나 터너의 히트곡들을 담은 ‘티나-더 티나 터너 뮤지컬’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매월 브로드웨이 화제작들을 무대에 올리며 할리웃에 뮤지컬 열풍을 일으키는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의 올 연말 주요 공연작들을 소개한다.
문의 866-755-BWAY(2929) 웹사이트 www.BroadwayInHollywood.com
■ 물랑루즈! 더 뮤지컬
        
        11월4~16일 팬터지스 극장
수식어가 필요없는 뮤지컬 ‘물랑 루즈’가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진다. 화려함과 로맨스,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눈부시고 웅장한 세계,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꿈과 욕망의 세계 1899년 파리를 배경으로 보헤미안의 핫 플레이스 ‘물랑루즈!’에서 최고의 스타 사틴과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은 우연이 빚어낸 운명적 만남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물랑루즈’의 단장인 지들러와 사틴을 욕망하는 귀족 몬로스 공작에 의해 그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물랑루즈! 더 뮤지컬’은 2001년 개봉한 바즈 루어만의 영화 ‘물랑루즈’를 원작으로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세기 파리의 화려한 패션과 강렬한 춤, 1970~80년대 팝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음악들로 세계적인 대 히트를 기록했다. 토니상 수상자 알렉스 팀버스가 연출한 이 작품은 진실, 아름다움, 자유, 그리고 사랑으로 영원을 꿈꾸게 하는 뮤지컬이다. 존 로건의 대본과 저스틴 레빈의 음악감독, 오케스트라, 편곡, 그리고 소냐 타예가 안무를 담당했다.
■ 서프스 SUFFS11월18~12월7일 팬터지스 극장
강한 여성 뒤에는 더욱 강한 여성이 있다. 토니상 수상 뮤지컬 ‘서프스’는 여성 투표참정권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 뛰어나고 열정적이며 유쾌한 미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토니상 최우수 각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샤이나 타웁이 제작한 신작으로 여전히 끝나지 않는 평등을 위한 투쟁의 승리와 실패를 담담하게 탐구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버라이어티는 ‘스릴 넘치고, 영감을 주며, 눈부시게 재미있는’ 뮤지컬이라 평했고 시카고 트리뷴은 ‘인간성을 부여하고 힘과 감동을 주는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 스테레오포닉 Stereophonic12월9일- 2026년 1월2일 팬터지스 극장
2024년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자 역대 토니상 후보에 가장 많이 오른 작품이다. ‘스테레오포닉’은 1976년 음악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창작의 고통과 열정을 탐구한다. 새 앨범을 녹음하던 신예 록 밴드가 갑자기 슈퍼스타덤의 문턱에 서게 된다. 그에 따른 압박은 밴드의 해체를 가져올 수도 있고 아니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
데이비드 아즈미가 각본을 쓰고 대니얼 오킨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케이드 파이어의 윌 버틀러가 오리지널 음악을 담당했다. 스테레오포닉은 관객들이 파멸 직전의 밴드가 겪는 화약고에 푹 빠져들도록 초대한다.
아카데미상 후보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아케이드 파이어 출신인 윌 버틀러의 오리지널 곡이 수록된 ‘스테레오포닉’은 뉴욕 타임스, 뉴욕 매거진, 워싱턴포스트, 타임아웃뉴욕 , 타운앤컨트리, 시어터 매니아, 시어터리, 더 스펙테이터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2023년 최고의 연극 목록을 장악했다.
2024년 4월, 스테레오포닉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역사상 가장 많은 토니상 후보작이 됐다. 이후 2024년 시즌 최우수 연극상, 연출상, 무대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을 포함한 5관왕에 올랐다. 이후 ‘스테레오포닉’의 스토리와 유사한 혼성 팝 밴드 ‘플리트우드 맥’의 히트곡들이 역주행하고 소송 사태를 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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