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사진=KLPGA 제공
신지애(37)와 윤이나(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나란히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지애는 8일(현지시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로 내려앉았지만, 선두와 5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신지애는 이날 3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흔들렸다.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6번, 17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15번 홀(파3) 이후 추가 버디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하루 1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골퍼 신지애는 2009년 LPGA 입회 후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3년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이다. 최근 몇 년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LPGA 투어 데뷔 첫 해 부침을 겪은 윤이나(22)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41위에 머물던 윤이나는 이날 경기 초반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궜고 1번 홀(파5), 3번 홀(파3), 4번 홀(파4), 6번 홀(파4)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이며 3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하며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톱10 입상 경험이 없었다. 최고 성적은 지난 메이뱅크 챔피언십의 공동 11위였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7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할 경우 시즌 최종전 출전권(상위 60위 이내) 확보와 더불어 2026시즌 풀시드 유지 가능성이 커진다.
이소미(26)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윤이나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하타오카 나사와 유나 아라키(이상 일본)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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