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 10명 등
▶ 상위 랭커들 출전 우승 경쟁
▶ LIV 탈퇴한 켑카에 팬들 관심

상승세의 김시우가 내일 개막하는 WM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로이터]
PGA 투어 2026시즌 네 번째 대회인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이 5일 막을 올린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여느 골프 대회와 달리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된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도 이 대회를 ‘피닉스 오픈’이 아닌 ‘피플스 오픈’(People’s Open)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그만큼 팬 친화적이고 인기 있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특히 16번 홀(파3) 주위에 설치된 관람대에서는 티샷 결과에 따라 환호와 야유가 특히 유별나기로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10명, 세계 랭킹 20위 내 선수 11명 등 ‘빅 네임’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세계 랭킹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올해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또 LIV 골프를 탈퇴하고 PGA 투어에 돌아온 브룩스 켑카(미국)를 향한 미국 골프 팬들의 반응이 환영일지, 야유가 주를 이룰 것인지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켑카 역시 LIV 골프로 떠나기 전인 2015년과 2021년에 피닉스오픈을 제패한 인연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김성현, 김주형, 이승택이 출전한다. 주목할 선수는 역시 김시우다.
김시우는 올해 앞서 열린 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위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치른 12차례 라운드 중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2024년 공동 12위, 지난해 공동 21위 등 최근 이 대회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2023년 1월 소니오픈에서 투어 4승을 달성한 뒤로는 우승 소식이 없는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피닉스오픈은 관중도 많고, 재미있는 대회인데 최선을 다해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PGA 투어에 뛰어든 이승택은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해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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