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수색영장 공개도 촉구… “트럼프, 아직도 2020년 선거패배 인정안해”

지난 1월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카운티에서 FBI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로이터]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정부가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이 압수한 2020년 대통령 선거 관련 기록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조지아주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롭 피츠 풀턴카운티 의장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제출한 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영장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피츠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2020년 대선에서의)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 사건은 풀턴 카운티만의 문제가 아니며, 조지아와 미국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풀턴 카운티는 2020년 이후 17회의 선거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며 "그들(FBI)이 압수한 투표용지로 무엇을 할지 모르지만, 다시 검증해도 투표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주도(州都)인 애틀랜타가 위치한 풀턴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FBI는 지난달 28일 풀턴카운티 선관위를 압수수색해 수백 상자의 선거 관련 기록을 압수했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입수한 경찰 '보디캠' 비디오에 따르면, 풀턴카운티 측 법률대리인인 한국계 수조(Soo Jo) 변호사는 압수수색 당시 FBI에 "수색영장에 일단 따르겠지만, 나중에 법적으로 다툴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FBI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 및 압수수색 영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3일 개버드 DNI 국장이 압수수색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FBI 요원간 전화를 연결했다고 보도했다. 개버드 국장은 상·하원 정보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의 권한을 동원해 선거에 대해 수색,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조지아주에서 1만1천여표 차이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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