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연기됐던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오는 11일 공개된다고 미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4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재조정된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1월 고용지표는 당초 오는 6일 발표 예정이었다.
작년 12월 구인·구직보고서(JOLTS)는 기존 2월 3일에서 2월 5일로 조정됐고, 1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는 2월 11일에서 2월 13일로 조정됐다.
이민 단속 관련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노동부를 포함한 일부 연방정부 부처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업무가 중단된 바 있다.
연방하원이 3일 앞서 상원이 수정 가결한 연방정부 예산안 패키지를 가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부분 셧다운은 전날 종료됐다.
한편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발표한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5천명)에 크게 못 미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회견에서 노동시장 여건에 대해 "(경제) 지표들은 노동시장 조건이 점진적인 약화 기간을 거친 뒤 안정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가운데 실업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일명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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