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넘기기 직전 아주 독특한 모임에 갔었다. ‘아픔과 사랑을 싣고’ 라는 주제하에, 세 딸을 가진 Y목사님이 어렵고 죽도록 힘든 파경과 갈등을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이겨내고,…
[2015-01-24]눈이 온다, 함박눈이 내린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천사들 흥겨이 춤을 추며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다 길과 잔디밭, 지붕 위에 내리는 눈 앙상한 가지 위에 사뿐히 앉아…
[2015-01-24]영어에 “you can’t win”이란 표현이 있다. 즉, ‘어떻게 해도 진다,’ ‘좋은 결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표현이 눈이 올 때마다 휴교나 등교시…
[2015-01-23]사람들은 나를 자연이라고 부르지. 어떤 사람들은 나를 어머니 자연이라고 부르기도 하지. 나는 여기 45억6천만년동안 있었다. 너희들보다 2만2천5백배나 더 오래동안 여기 있다…
[2015-01-22]박정희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여 모든 국민이 산업역군이 되었던 그때,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붐을 타고 기업인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현지에 산업 전…
[2015-01-22]눈 내리는 새벽, 한국의 밤 아홉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들으며 출근을 한다. 차창 밖 빙점으로 내려간 공기 속으로 쏟아지는 눈송이들이 초벌 빻은 떡가루 같다. 참 촌스런 …
[2015-01-21]제레비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를 벌기위해 농장에서 일을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그는 직장에 도시락을 싸갈 수 없어서 점심시간엔 수돗물로 고픈 배를 채워야했다. 어느 날 인부들…
[2015-01-21]어린 시절 새 학기의 첫 수업시간, 새 공책을 열고 최대한 예쁜 필체로 첫 장을 채우던 설레임으로 을미년 새해를 맞았다. 인생에도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어서 지난 해의 후회와 아쉬…
[2015-01-21]우리는 가끔 애북과 종북의 의미를 혼돈해서 사용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 두 단어가 주는 의미는 엄연히 다르다. 애북은 북한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종북은 독재자 김정은을 비롯해…
[2015-01-20]진천 군수를 지내셨으며 그 이전엔 면장, 금융조합장, 연초경작조합장 등 7개의 조직을 관장하셨던 나의 선친의 마지막 직함은 수리조합장이셨다. 1953년 한국전 종전 무렵 유락시설…
[2015-01-17]눈부신 새해 아침의 햇살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며 재잘대는 환성의 예쁜 새소리들 생명의 새해의 찬가 되어 온 만민의 가슴으로…
[2015-01-17]며칠 전 어떤 잡지 기사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워싱턴DC의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한국계 변호사가 쓴 글인데 이 로펌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약 6개월 정도 집에서 있으면서 …
[2015-01-16]얼마 전 한국 방문 중에 가는 곳마다 ‘언니’ 또는 ‘이모님’이라 부르기에 “저 아세요?” 하고 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요즘 한국에선 기혼 여성들에 대한 대부분 호칭을 그렇게…
[2015-01-16]북에서 자유을 찾아 남한으로 온 사람들을 탈북동포 또는 탈북인이라고 부른다. 사실 그들의 호칭은 ‘새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해야 더 당당하고 듣기 좋은 호칭일지도 모른다. ‘탈북…
[2015-01-15]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어릴 적 고향생각이 난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고향은 이북이다. 살아생전 고향생각에 아버지는 머리맡에 회령 고향사진을 정면에서 바라보실 수 있도록 벽에 붙…
[2015-01-15]백설이 펄펄 하염없이 날려 내리는 날 오후에는 밝은 색의 우산은 접어두고 검정 우산을 쓰고 나가지 물상에 가만히 다가서는 부푼 가슴속 행여 다칠까봐 겨울밤 …
[2015-01-15]2015년 새해를 맞아 우리는 다른 때 보다 더 사치스럽게 살아야 한다. 더욱 풍요롭게, 더욱 아름답게, 더욱 새롭게 살아야 한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개념 없는 사치(奢侈)스러…
[2015-01-14]“선배, 우리 엄마가 치매 초기잖아요? 옆에 사는 아들 며느리를 걸핏하면 의심하세요. 말짱 하실 때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다가도 어쩔 수 없으신가 봐요. 울어야 할지 …
[2015-01-14]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성경을 읽을 때는 이 구절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이 편…
[2015-01-13]위치는 파리의 도심지다. 시간은 정오 직전으로 대낮이었다. 그러나 알 카에다와 ISIS 등 테러 단체의 마호메트에 대한 불경(?) 만화들에 대한 보복 위협 때문에 두 명의 경찰관…
[2015-01-11]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기여한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