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고등학교 15명... 마리화나, 개스 흡입등
어바인 고등학교에 12학년 학생들이 프롬파티에 참석하기 전 마리화나등 환각성 마약류를 복용하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져 졸업시즌과 프롬시즌의 학부모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애나하임 경찰에 따르면 어바인 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지난달 20일 프롬파티가 열린 애나하임시 선디어터 주차장에서 일산화질소 탱크와 마리화나, 유리대롱 등을 가지고 있다 적발, 학교측에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 학생들이 프롬파티에 들어가기 전 셔틀버스 안에서 일산화질소를 흡입하고 마리화나를 피웠으며 이들중 5명은 재범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당시 마약을 복용하는 모습을 담은 일회용 카메라를 확보했으며 이 자리에는 어바인 고등학교 학생들 이외에 2명의 애나하임 교육구 소속 학생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어바인 교육구 위원의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
어바인 고등학교는 처음으로 적발된 15명에게 5일간 정학조치와 10일간 과외활동 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2차례 이상 적발된 경력을 갖고 있는 나머지 5명에게는 올해 나머지 기간동안 졸업식을 포함한 일체의 과외활동을 금지시켰다. 학교측은 또 이들을 문제 학생들을 위한 대체학교(Continuation School)인 셀프 고등학교(Self High School)로 전학 조치하고 이곳에서 필요한 나머지 졸업학점을 이수토록 했다.
학교측은 이들중 한인등 아시안 학생들의 포함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어바인 고등학교는 이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와 마약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중 일부는 실제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석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어바인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앨리슨 케이예타노양은 "적발된 학생들이 돈도 많고 인기도 높아 많은 학생들이 이들과 어울리기를 희망할 정도였다"고 밝히고 "특히 한 여학생은 며칠전 학교에서 실시한 반금주 프로그램에 참석, 참회의 눈물을 흘려 참석자들을 당황케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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